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망원동에서 아빠와 아들이 운영하는 작고 아담한 부대찌개 전문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대찌개의 영혼의 단짝 라면사리와 밥이 무한리필인 갓성비 부대찌개 맛집 [ 부자부대찌개 ]입니다.
부대찌개는 6.25 전쟁 직후의 식량난 속에서 미군을 통해 들어온 프레스 햄, 소시지, 베이크드 빈즈 등을 넣어 찌개로 끓여 먹은 것을 기원으로 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한국 최초의 동서양 퓨전 요리로 손꼽을 수 있는 부대찌개는 다양한 햄과 소시지 등을 활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서양인들한테도 익숙한 재료들이 많이 첨가되어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조리 방식과 다양하고 묘한 맛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대찌개라는 메뉴를 가지고 아빠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망원동의 작은 부대찌개 맛집인 부자부대찌개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자부대찌개' 첫 번째 매력은 부대찌개의 영혼의 단짝인 라면사리와 흰쌀밥에 있습니다.
부대찌개는 다양하게 들어가는 햄과 소시지 종류, 짭조름하고 고소한 콩과 다양한 사리들이 추가되면서 특유의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메뉴입니다.
만두, 당면, 두부, 김치, 수제비, 떡 등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사리 종류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으로 영혼의 단짝인 라면사리를 뺄 수 없습니다.
대부분 반조리 상태로 나오는 부대찌개의 국물은 졸여지기 전까지는 다소 밍밍하고 심심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적절한 상태까지 국물을 졸이기 위해 계속 끓이면서 야금야금 먹다 보면 정작 제대로 맛이 우러났을 때에는 건더기를 많이 사라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하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라면사리를 넣는 순간 면과 함께 졸여지는 국물은 보다 빠른 속도로 간이 맞춰져 가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 짭조름하고 칼칼한 국물이 라면사리에 베어 들어 특유의 탱글탱글한 면발과 어우러져 입 안을 가득 채워주는 행복감은 부대찌개를 먹는 즐거움 중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자부대찌개 매장을 들어가면 각 테이블마다, 사방에 놓여있는 수많은 라면사리들을 볼 수 있는데, 라면사리가 이렇게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이유는 부자부대찌개에서 라면사리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부대찌개를 먹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파격적인 옵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문 전에 라면사리를 몇 개를 넣을 것인지 미리 말씀드리면 그 양에 맞춰서 부대찌개를 준비해 주시기도 하시고, 육수 또한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마음껏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밥도 무한제공입니다. 라면사리로 가볍게 식욕을 돋워준 후 맛있게 졸여진 부대찌개를 흰쌀밥에 슥슥 비벼먹는 행동 또한 제한 없이 제공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부자부대찌개' 두 번째 매력으로는 리얼 부대찌개 전문점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부자부대찌개는 부대찌개 전문점답게 별도의 사이드 메뉴 없이 오직 부대찌개만으로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 구성을 살펴보면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토핑의 종류와 가짓수에 따라 나뉩니다.
- 대박 부대찌개 : 기본 구성
- 섞어 부대찌개 : 볼로냐, 살라미, 페퍼로니 추가
- 햄 부대찌개 : 기본 구성에 햄 많이(2인분 이상의 경우 주문량에 따라 스팸 추가)
- 베이컨 부대찌개 : 기본 구성 + 베이컨
- 스페셜 부대찌개 : 부자 부대찌개 최대 토핑 구성
총 5가지의 종류로 구분되어 있고,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일반적인 부대찌개 전문점과 다르게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장에서 주문이 가능한 모든 메뉴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고,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이 가능해서 1인 가구나 자취생이 많은 망원동에 혼밥족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부자부대찌개는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조리되어 제공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처음 부대찌개가 제공되었을 때는 반조리상태이기도 해서 맛 자체가 밋밋하기도 하고, 덜 끓여진 상태에서 드실 경우 쓴맛이 올라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공된 부대찌개를 끓이면 끓일수록 토핑들과 야채들로 인해 그 맛이 더욱 깊어진다고 합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앞에서 끓고 있는 부대찌개를 보면 통제하기는 쉽지 않으시겠지만, 더 맛있는 맛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신다면 부자부대찌개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친절하신 사장님과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매장 내부, 조리과정과 위생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오픈형 주방 덕분에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장을 이용하면서 아쉬운 점으로 느껴졌던 부분으로는 사장님이 계실 때에는 그런 행동을 보지 못했지만, 가게가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 아드님이 혼자 계실 때에는 주방에서 개인방송 시청하는 걸 너무 크게 틀어두셔서 매장이 다소 정신없는 것과 조리과정에 있어서 계속 방송 시청을 하고 계셔서 제대로 음식이 조리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들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부자부대찌개 이용 시 기억해두면 좋은 점'
- 모든 부대찌개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메뉴 주문 시 1인분씩 주문도 가능합니다.
- 라면사리와 밥은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 육수 추가도 요청하시면 무제한 제공됩니다.
- 사장님이 바쁘셔서 육수 요청이 어려울 시, 주변에 노란 주전자에 담긴 것이 육수입니다.
- 한번 끓여져서 나오기는 하지만 깊은 맛을 위해 5~10분 정도 기호에 맞게 더 끓인 후에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 라면사리와 밥은 무한 제공되긴 하지만 드실 만큼만 양껏 조절 부탁드립니다.
- 기본 반찬과 물 등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 사리 추가를 원하실 경우 메뉴 주문 때 함께 주문하셔야 주방에서 센 불에 끓여져서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에 부자부대찌개 검색 시 블로그나 리뷰 글에 바뀌기 전 주소로 안내되어있는 글이 많습니다.
- 마포구민체육센터 쪽에서 망리단길 초입 쪽으로 이전하셨습니다.
어떠셨나요? 부대찌개를 1인분씩 주문도 가능하고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매력적인 갓성비 맛집이자 조미료 사용을 하지 않는 맛과 건강에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한 사장님들의 정성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망원동 동네 맛집인 부자부대찌개를 방문하셔서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해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주, 넷째 주 - 정기 휴무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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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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