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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서울대입구/코어커피하우스] 밸런스와 단맛을 추구하는 매력적인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신상 카페.

by 미식사자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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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신상 카페로 밸런스와 단맛을 추구하는 매력적인 커피를 만날 수 있고,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적인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 코어커피하우스 ]입니다.

 

 

 

서울대입구역은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샤로수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다양한 맛집과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수많은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나 모임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공간들이 특정 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면 인터넷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가게의 분위기나 사람의 밀집 정도를 파악해서 고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다소 정신없고 복잡한 공간적 제약을 느낄 수밖에 없어 한편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서 큰길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동네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네 골목 어귀에 작지만 특유의 감성과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 '코어커피하우스'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매장외부모습
코어커피하우스 매장 외부모습

 

'코어커피하우스' 첫 번째 매력으로는 심플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의 감각적인 매장 분위기에 있습니다.

매장 이름에 사용되는 코어는 '마음속 깊은 진심'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 언어라고 합니다.

 

손님과 함께 나누는 시간과 마음, 커피에 진심으로 다가서기 위해 인용했다고 하는데, 그 진심 어린 마음을 투영하듯 투명한 전면 통유리로 매장 전면이 시원한 시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장을 들어가 보면 다소 심플하고 단조롭지만 꾸밈없는 미니멀한 내부 구성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매장내부모습01
코어커피하우스 매장 내부모습

 

요즘처럼 힙한 감성이나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기 위한 공간 구성이나 인테리어 소품들이 넘쳐나 포토 플레이스를 구성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오히려 깔끔한 매장 내부 덕분에 보다 차분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오픈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은 공간이라 아직 다 갖춰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아마도 코어커피하우스에서 집중하려는 본질이 외적인 모습이 아닌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매장내부모습-안쪽공간
코어커피하우스 매장 내부 안쪽공간

 

매장은 안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바를 지나 안쪽으로 꺾여있는 보이지 않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조금 더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쪽 공간 역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는 다소 밋밋한 느낌의 공간이었지만, 전면 통유리창을 투과하는 따듯한 햇살이 바에서 분주하게 일하시는 바리스타님들의 모습이 그림자로 만들어져 멋스러운 실루엣 아트가 펼쳐지는 것 같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 두 번째 매력으로는 밸런스와 단맛을 중시하는 높은 퀄리티의 커피에 있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싱글 오리진 원두 2가지를 사용하는 필터 커피와 블랜딩 원두를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계열 커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추구하는 커피의 스타일은 밸런스와 단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깔끔한 커피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코어커피하우스-메뉴판
커어커피하우스 메뉴판 + 원두 안내표

 

주문을 하기 위해 바 쪽으로 다가가 보면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메뉴판과 각 원두들을 설명해주는 안내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원두는 코어커피하우스의 블랜딩 원두인 'Super Normal'입니다.

 

브라질 40%, 콜롬비아 40%, 인도네시아 20%로 구성되어있고, 다크 초콜릿과 구운 아몬드, 갈색 설탕의 컵 노트와 좋은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묵직하지만 그 묵직함이 과하지 않고, 선명한 단맛을 지녔다는 슈퍼 노말 블랜딩 원두는 스치는 듯한 옅은 산미와 다크 초콜릿의 단맛이 잘 어우러지는 좋은 밸런스의 원두이기 때문에 데일리 커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아이스아메리카노-필터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슈퍼노말) + 필터커피(에티오피아 시다마 파피초 마이크로 내추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원두는 필터 커피에 사용되는 싱글 오리진 원두인 '에티오피아 시다마 파피초 마이크로 내추럴'입니다.

 

장미와 파인애플, 망고, 블루베리, 사탕수수의 컵 노트와 좋은 밸런스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바리스타님의 부연 설명으로 진한 장미향의 아로마와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새콤한 맛, 견과류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는 밸런스가 좋고 고급스러운 뉘앙스의 커피라고 소개를 받아 플로럴하고 산미 있는 밝은 톤의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주저하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직접 맛을 보았을 땐 파인애플의 느낌보다는 망고와 블루베리의 느낌이 더 잘 표현되었고, 장미향이 살짝만 느껴져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분 좋은 매력을 지닌 커피라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원두는 마찬가지로 필터 커피에 사용되는 싱글 오리진 원두인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입니다.

 

리치와 복숭아, 딸기, 요거트의 컵 노트를 지니고 있는 커피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주문 직전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원두로 에티오피아 원두와는 다르게 리치의 달고 향긋한 아로마를 시작으로 복숭아, 딸기, 요거트의 조합으로 느껴지는 새콤 달콤함이 풍부한 재미난 맛의 커피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너무 궁금해서 전부 다 시켜보고 싶었지만, 방문했던 날이 사전투표날이었기에 휴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계속 밀려들어 오셨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다음에 꼭 먹어볼 것을 다짐하며 재방문 의사를 불태웠습니다.


이 이외에도 아몬드 본연의 장점인 고소함과 담백함, 단맛을 최대로 끌어낸 코어의 첫 번째 시그니처 메뉴 '너트 코어'와 고소하고 담백한 아몬드 크림과 모카 에스프레소가 만나 농후한 맛을 자랑하는 두 번째 시그니처 메뉴 '너티 크림 모카', 마다가스카르 고메 등급의 최상급 바닐라빈을 사용하여 직접 고안하신 숙성 바닐라빈 베이스를 활용해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지는 세 번째 시그니처 메뉴 '닐라 코어' 등 먹어보고 싶은 매력적인 메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한 휘낭시에와 스콘, 애플 크럼블 등 최고급 버터와 재료를 사용해 직접 구워서 제공되는 디저트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음번 방문 때는 당 충전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커피에 진심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크지 않은 규모의 매장인데도 불구하고 드립 바를 별도로 구성해서 바를 매장의 절반에 가까운 공간으로 사용하고 계신 부분이 매우 놀랐습니다.

 

코어커피하우스-매장내부모습-바
코어커피하우스 매장 내부모습 - 바

 

또한 음료를 추출할 때 보이는 집중의 눈빛이나 메뉴나 원두에 대해서 질문을 했을 때 뭐라도 하나 더 알려주시려 하는 열정 가득한 친절한 바리스타님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기억됐습니다.

 

하지만 심플한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는 단출하고 감성적인 테이블과 좌석은 매장을 이용하는 시간에 비례해 허리와 목, 엉덩이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신상 카페이다 보니 아직 체계 확립이나 역할 분담 등이 명확하게 나뉘어있는 게 아니라 그런지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메뉴가 지속적으로 늦어지게 되었고, 제가 주문했던 커피 2잔 받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렸던 부분은 아쉬움을 넘어서는 수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습니다.

 

사전 투표나 주말, 공휴일 같은 특수한 날이 아니라면 힐링하면서 시간을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았던 첫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

  • 행운동 주민센터 원당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작은 규모의 카페입니다.
  • 매장 외부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안쪽에 작은 공간이 더 있어 좌석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 좌석과 테이블이 낮고, 각 테이블 크기가 모두 작습니다.
  • 낮은 테이블 때문에 허리가 아프지만 다행히도(?) 좌석은 쿠션감이 있어 엉덩이는 조금 더 보호할 수 있습니다.
  • 화장실은 매장 외부에 위치하고 있고, 관리는 비교적 잘 되어있지만 남녀 공용입니다.
  • 언덕으로 올라가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있어 주차는 어렵습니다.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입니다.
  • 모든 디저트는 모두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합니다.
  • 신상 카페라 매장 내부가 매우 청결합니다.

어떠셨나요? 번화가에서 조금 벗어나 만날 수 있는 차분한 공간에 머물면서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높은 퀄리티의 커피와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커피 맛집, 채광 맛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코어커피하우스'를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실까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 시간 : 화-일 11:3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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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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