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토담집] 원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구디역 우렁쌈밥 찐맛집.

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구디역 인근 맛집으로 강력 추천받았던 곳을 방문하게 되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원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구로디지털단지 우렁쌈밥 맛집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푸짐한 양, 토속적인 인테리어가 잘 어우러지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훌륭한 [ 토담집 ]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회사 밀집지역 중 한 곳입니다. 2호선을 기반으로 형성되어있는 지역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주변에 맛집과 놀거리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 출근마다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회사원들에게는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상권의 범위가 고정되어 있어,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변 밥집들에 질리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먹어볼 만큼 다 먹어봤을 회사원들이 인정하는 맛집이라면 그 맛에 대한 신빙성은 여느 광고보다도 힘이 실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토담집'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회사원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구디 대표 우렁쌈밥 맛집이라는데, 과연 그 매력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담집' - 매장 외부모습

 

 

'토담집' 첫 번째 매력으로는 아담하고 토속적인 매장 분위기에 있습니다.

'토담집'은 구로디지털단지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 지하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규모의 한식 전문점입니다.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는 지하에서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에 어려움이 없는데, 한눈에 봐도 정감 가는 토속적인 느낌이 맛집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토담집' - 매장 내부모습

 

 

방문했던 시간은 식사시간이 다 끝난 늦은 저녁시간이었기에 매장 내부가 손님이 많지 않고 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기도 전에 늦은 퇴근을 하거나 야근을 하시는 회사원 분들이 줄줄이 계속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아래한글 벽지를 비롯해 나무로 된 가구들과 한국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손때 묻은 상태로 잘 관리되어 있어 정감 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뭔지 모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담집' 두 번째 매력으로는 심플한 구성과 저렴한 가격의 메뉴에 있습니다.

토담집은 가장 유명한 '우렁쌈밥'을 주축으로 '소고기국밥', '올갱이국밥', '콩나물비빔밥'으로 총 4가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토담집' - 메뉴판

 

 

과거 맛집 글들에서 자주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단일 메뉴이거나 매장에서 제공하는 음식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각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서 웬만하면 맛집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심플한 메뉴 구성을 갖추고 있는 토담집의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매장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점점 증폭됐었고,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상된 가격이 최대 7,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이날 '토담집'을 방문해서는 '우렁쌈밥'과 '소고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토담집' - 기본 상차림

 

 

메뉴를 주문하자 곧이어 단출하지만 정갈한 집반찬이 제공되었는데, 특히나 놀랐던 부분이 7,000원짜리 쌈밥 하나 시켰는데 함께 제공되는 쌈의 상태와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빛의 싱싱한 쌈이 총 5가지 종류가 제공되었는데, 양을 보면서 다 먹을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쌈 부족하면 더 주신다는 말씀도 이어서 해주셔서 더욱 놀랐습니다.

 

사진 속에는 담지 못했지만 쌈밥이나 콩나물비빔밥을 주문할 시 콩나물국을 함께 제공해주시는데, 기본 제공되는 콩나물국조차 너무 맛있어서 밥 반공기를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었습니다.

 

 

'토담집' - 소고기국밥

 

 

먼저 제공된 음식은 소고기국밥이었습니다. 맑은 국물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소고기국밥은 비주얼과는 다르게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예술이었고,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엄청난 양의 소고기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우렁쌈밥 맛집이라고 해서 국물 떠먹을 용도로 주문했던 것이었지만, 푸짐한 양과 맛에 홀딱 반해 결국 완뚝해버렸습니다.

 

 

'토담집' - 우렁쌈밥

 

 

곧이어 제공된 우렁쌈밥은 비주얼부터 상식선을 벗어난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집에서 우렁된장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해도 저 정도 양의 우렁이를 넣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양의 우렁이가 올라가 있었고, 그 구수한 냄새에 소고기국밥을 먹고 있으면서도 후각을 지배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도저히 7,000원 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양과 퀄리티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야무지게 밥에 비벼 좋아하는 깻잎에 한쌈 싸서 먹었는데, 그 풍미와 식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회사 건물 지하 식당가에 위치한 가게들에서 지금까지 "여긴 진짜 찐 맛집이다!"를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추천을 받고도 긴가민가 별 기대가 없었는데,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연신 감탄만 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반찬을 포함한 모든 음식에서 조미료의 맛을 찾을 수 없었고, 정겨운 시골 밥상이 느껴지는 손맛 짙은 맛 덕분에 왜 인근 회사원들이 극찬을 하는 곳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건강을 챙길 수 있을법한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의 맛과 더불어 깊은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저렴한 가격과 맛 때문에 혼밥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한 매장이 연식에 비해 잘 관리되어 있던 점도 매우 좋았지만, 역시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유명세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의 매장 크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손님이 많이 몰려 조금만 늦으면 웨이팅이 걸린다는 점 때문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불편감을 느낄 수 있겠다 싶었고, 작은 매장 규모를 활용해 한 사람이라도 더 받기 위해 동의 없이 막무가내로 뒤에 온 손님과 합석을 해야 한다는 점 또한 식사를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부분에 대해서도 참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바쁜 매장에서 오래 일하셔서 그런지 요청사항이 있어서 직원분을 부르면 본인 할 일을 다 마치고 오시는 등 손님을 약간 등한시하는 느낌을 받았던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

 

[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

• 자극적인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자연적인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 쌈 상태가 매우 싱싱하고, 다양한 종류를 푸짐하게 제공해주십니다.
• 쌈 부족하면 추가로 더 제공해주십니다.
• 우렁쌈밥 맛집 쌉인정입니다. 무조건 드세요. 꼭 드세요.
•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아 메인 식사시간에는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생깁니다.
• 혼밥 하기 좋은 가게입니다.
• 혼자 방문하면 빈자리 아무 곳이나 합석 가능합니다.
• 양이 전반적으로 푸짐합니다.
• 제일 비싼 메뉴 가격이 7,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

 

어떠셨나요?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회사원들이 인정하는 우렁쌈밥 찐 맛집이자,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극강의 가성비 맛집으로도 유명한 토담집으로 방문하셔서 건강한 자연의 맛 즐겨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영업 시간 : 매일 10:30 ~ 21:00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눌러주시면 많은 힘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카카오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이야기 : http://pf.kakao.com/_sxjxhJb
맛집 이야기 : http://pf.kakao.com/_VzbJb
일상 이야기 : http://pf.kakao.com/_xnZbJb

각 장르별로 채널을 따로 구성했으니 친구추가 해두시면 알림을 통해 다른 이야기들도 빠르고 간편하게 접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