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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신림/디자이너리 카페] 탁트인 시야와 도림천 뷰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루프탑 카페.

by 미식사자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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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개방감이 매력적인 신림동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탁 트인 시야와 도림천 뷰를 만끽할 수 있고, 포근한 햇살과 그림 같은 노을, 멋진 야경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신림동 대표 루프탑 카페로 유명한 [ 디자이너리 카페 ]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먹자골목과 수많은 술집들로 서울을 대표하는 유흥지역 중 한 곳인 신림동에는 생각보다 숨은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신림동을 방문하는 주 연령층이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어리게 형성되어있다 보니 대부분 디저트 카페나 귀여운 인테리어로 이목을 끄는 곳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커피 맛을 중시하는 저로써는 신림을 자주 방문하게 되지 않는데, 종종 방문할 때마다 찾는 몇몇 카페 중 한 군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다소 커피맛은 노말 하지만 특유의 개방감과 깔끔한 인테리어, 멋진 뷰를 자랑하는 신림의 대표적인 루프탑 카페 '디자이너리 카페'의 매력을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매장외부모습
'디자이너리 카페' - 매장 외부모습

 

 

'디자이너리 카페' 첫 번째 매력으로는 시원하게 트여있는 루프탑에 있습니다.

'디자이너리 카페'는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건물 4층, 5층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루프탑 카페입니다. 신림역을 기준으로 번화가를 살짝 지나 봉림교를 건너오다 보면 유독 하얀색 큰 건물이 있습니다.

 

특별한 간판이나 카페 모습이 외부로 드러나는 형태는 아니다 보니 처음 방문하실 때 찾기가 힘드실 수 있지만, 가구용품을 판매하는 '영림홈앤리빙' 건물 측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카페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카페가 아니기도 하고, 사람들의 유입이 많은 위치에 자리 잡은 카페가 아니다 보니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디자이너리 카페'의 핵심 공간인 루프탑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4층에 관한 설명은 뒤에서 차차 해드리기로 하고, 대부분의 손님들은 4층에서 주문을 한 후, 루프탑 자리를 잡기 위해 바로 5층으로 이동하시는데 5층을 입성하자마자 감탄할 수밖에 없는 개방감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매장내부모습-루프탑
'디자이너리 카페' - 매장 내부모습(루프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하늘입니다. 천장이 없이 뻥 뚫려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데, 낮에는 청량한 하늘을, 낮과 밤의 경계를 수놓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노을을, 그리고 밤에는 멋진 달과 별을 즐길 수 있어 방문하는 시간에 따라 하늘이 선사해주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뚫려있는 하늘을 만끽한 후 주변을 둘러보면 가운데 공간이 뚫려있는 채 'ㅁ'자 형태로 이루어진 루프탑 공간을 볼 수 있는데, 가장자리를 둘러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고, 벽돌이나 시멘트로 이루어진 벽의 형태가 아닌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루프탑-야경
'디자이너리 카페' - 루프탑에서 바라본 도림천 뷰

 

 

자리 잡은 좌석에 따라 볼 수 있는 뷰가 달라지는 매력도 지니고 있는데, 이날 자리 잡은 좌석은 도림천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나 방문했던 터라 밤하늘과 함께 도로와 도림천을 비추는 곳곳에 가로등과 눈앞을 수놓은 건물들의 불빛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펼쳤는데, 낮에 보면 계절마다 다른 색의 옷을 입은 도림천을 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어 방문 시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뻥 뚫린 하늘과 탁 트인 시야, 도림천의 모습까지 일상에 지쳐있던 심신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두고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디자이너리 카페' 두 번째 매력으로는 루프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4층 공간미에 있습니다.

'디자이너리 카페'는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방문자들의 주된 방문 목적은 역시나 루프탑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지닌 루프탑에도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날씨에 따른 이용 불편감에 있습니다. 날이 더우면 너무 더워서 오래 즐기기 힘들고, 날이 추우면 추워서 오래 머물기 힘들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고, 강풍이 부는 등 날씨에 따라 루프탑 이용에 제한이 걸려 장시간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매장내부모습-바
'디자이너리 카페' - 매장 내부모습(바)

 

 

물론 이러한 단점 때문에만 4층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문을 하고 음료를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바 공간이 기본적으로 4층에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4층을 거쳐서 주문과 음료 픽업을 한 후 루프탑을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4층에 들어서면 루프탑만 생각하고 온 손님들도 한 번씩 놀라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과 특이한 형태로 구성된 'ㅁ'자 구조의 홀 공간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리카페-매장내부모습-4층홀
'디자이너리 카페' - 매장 내부모습(4층 홀)

 

 

신기하게 생긴 매장 구조에 한 번 눈이 가게 되고,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구성된 쾌적한 환경과 곳곳에 놓인 초록의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면서 '디자이너리 카페'가 지닌 특유의 감성에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게다가 5층 루프탑은 감성적으로 꾸며진 공간이다 보니 좌석이나 테이블이 장시간 이용하기엔 허리와 엉덩이, 골반, 목 등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불편한 것에 비해, 4층 공간을 이루고 있는 좌석과 테이블들은 상대적으로 보다 편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를 보다 목적성 있게 활용하려는 손님들에게는 5층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매장내부모습-4층중앙가든
'디자이너리 카페' - 매장 내부모습(4층 중앙가든)

 

 

또 5층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 4층에 마련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중앙 가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앙 가든은 4층 홀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매장을 이용하는 동안 싱그러운 식물들과 자갈, 돌 등을 바라보면서 잘 꾸며진 테라스를 보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역시나 5층과 함께 하늘이 뚫려있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하늘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 가든은 보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실제 야외 테라스처럼 좌석과 테이블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카페 공간의 일부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공간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디자이너리 카페'는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방문하시는 손님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것 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메뉴판
'디자이너리 카페' - 메뉴판

 

 

39가지의 음료 종류와 함께 케이크, 쿠키, 토스트 등 음료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디저트 종류들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카페를 즐길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리카페-아이스아메리카노-말차쿠키
'디자이너리 카페'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말차쿠키

 

 

하지만 새로운 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완벽한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부분들이 몇 가지 느껴졌습니다.

 

일단 현직 바리스타로서 가장 중요시하는 2가지가 모두 다소 아쉬움으로 느끼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은 물론 공간의 아름다움과 편의성 등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음료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루고 있는 것들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몇 차례 방문했던 '디자이너리 카페'인데 이날 방문했을 때 유독 음료와 쿠키 맛이 별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고소하고 묵직한 맛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날은 왜 때문인지 그냥 탄맛밖에 나지 않았고, 엄청난 양의 미분이 입안으로 빨려 들어오는 것을 느껴서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말차 쿠키의 경우 아무런 표기 없이 낱개 포장지에 담겨있던 쿠키를 포장상태 그대로 받게 되었는데, 쿠키는 다 말라있었고, 너무 굳어있어서 먹다가 입천장과 잇몸에 상처가 생겨 피를 보게 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런 질감의 쿠키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먹다 입안에 피를 볼 정도라면 보관 상태에 대한 의심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친절에 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과거 '디자이너리 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늘 환한 미소와 친절로 응대해주시는 바리스타님들을 만날 수 있어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날 저녁시간이기는 하지만 마감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메뉴가 많이 밀려서인지 성의 없는 태도로 응대하는 처음 보는 바리스타분들을 만나게 되어 큰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직종에 몸담고 있는 바리스타로써 바쁜 상황에서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하지만, 바빠서 어쩔 수 없는 부분과 손님을 응대하는 데 있어 성의 없고 불친절한 태도로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게 되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 큰 불쾌감을 입어 사실상 '디자이너리 카페'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실추되었습니다.

 

물론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닐 거고, 근무하는 다른 바리스타분들이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인간인지라 한번 이미지가 실추되니 아쉬움 때문에 마음이 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

  • 하늘이 좋을 때 루프탑 뷰는 정말 예술입니다.
  • 하지만 날씨에 따라 루프탑 이용이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비, 눈, 강풍, 강추위, 무더위 등등)
  • 중앙 가든은 음료를 마시면서 이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보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에요!)
  •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 4층에 마련되어있습니다.
  •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으나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 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은 좌석이 없을 수 도 있습니다.
  • 평일과 주말 오픈 시간이 다르고, 일요일은 1시간 빨리 영업이 마감됩니다.
  • 매장이 매우 청결합니다.
  • 평소 직원들이 매우 친절한 카페로 알려져 있습니다.
  • 테이블의 형태가 다양하고 공간 분리가 되어있는 단체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매장 방문 목적에 따라 활용도가 높습니다.
  • 매장 입구가 골목으로 들어와 건물 측면에 있어 외관만 보고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떠셨나요? 탁 트인 시야와 계절마다 형형색색 달라지는 여유로운 도림천 뷰, 속까지 시원해지는 뻥 뚫린 하늘을 통해 맑은 하늘, 구름, 노을, 밤하늘의 달과 별 등을 보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회복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인 신림동 루프탑 카페 '디자이너리 카페'에서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기를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영업 시간 ]
월 - 금 : 09:30 ~ 23:00

토 : 10:30 ~ 23:00
일 : 10: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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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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