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망원동 카페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공간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롹앤롤 스피릿! 너바나를 사랑하는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한 미국 느낌 짙게 묻어나는 힙한 감성카페이자 이미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만큼 커피 맛집으로도 유명한 [ 락떼스피릿 ]의 매력을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미 앞서 망원동 맛집과 카페들에 관한 글을 많이 올려 입이 닳도록 말하고 있지만, 망원동에는 정말 다양하고 개성 강한 매력적인 공간들이 많습니다. 저마다의 감성과 미적 감각이 투영된 단 하나뿐인 가게들이 아기자기한 규모로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어 20·30 세대들이 아직까지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미국 감성 짙게 느껴지는 강렬한 분위기와 커피 맛으로 망원동 대표 핫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락떼스피릿'의 매력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락떼스피릿' 첫 번째 매력으로는 미국 감성 짙게 묻어나는 감성적인 매장 분위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s'에서 탄생하게 된 '락떼스피릿'은 라테를 주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장님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고유 감성의 망원동 카페입니다.
나무 인테리어로 구성된 매장은 외부에서부터 느껴지는 특유의 아늑하고 따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데, 마치 미국 한적한 도시에 있는 예쁘게 꾸며진 작은 오두막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곳곳에 놓인 음악 관련 액자들과 포스터, LP, 오래된 소품 등 미국적인 요소들이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곳곳이 포토스팟이었고, 락을 기반으로 R&B, Soul, Jazz 등 멋스러운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가슴속 묻어두었던 정열이 다시 꿈틀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들에 비해 어두운 매장 조도를 유지하고 계셨는데, 그 때문인지 매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다 보니 마치 뮤직 펍에 온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더욱 어둡게 느껴진 부분도 있었지만, 빼곡하게 사방을 채우고 있는 음악 관련 포스터나 액자가 매장에 흐르는 음악과 낮은 조명까지 한데 어우러져 짙은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오히려 취향저격을 당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락떼스피릿' 두 번째 매력으로는 망원동 대표 커피 맛집이라는 부분에 있습니다.
사실 망원동에는 수많은 카페가 다양한 콘셉트와 감성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진정한 커피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디저트나 베이커리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공간이나 인테리어, 감성, 포토스팟 등 카페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커피보다는 부수적인 것들에 힘을 쏟고 있는 카페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카페를 커피 맛 하나만 보고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방문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락떼스피릿'은 망원동 카페 중에서도 알아주는 커피 맛집입니다. 라테를 기반으로 2가지 원두가 선택 가능한 아메리카노와 싱글 오리진으로 즐길 수 있는 필터 커피, 시그니처 메뉴인 비엔나닐라까지 심플한 메뉴 구성이지만 다양한 원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망원동 고소한 커피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락떼스피릿'일 정도로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곳인데 특히나 주력 메뉴인 '락떼'의 경우 우유와 함께 어우러지는 진하고 부드러운 고소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이날 방문했을 때 사실 메뉴를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에 지나가다 대뜸 들어갔던 거라 시간이 짧아 메뉴 고민을 하다가 필터 커피를 두 잔 주문해서 먹었었습니다.(이 선택이 지금까지도 후회되는 부분...)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매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괜히 록 음악에 취해서 반항심이 생겨버린 건지 원래 취향대로 화사하고 밝은 뉘앙스의 원두와 산미가 제일 적은 원두를 각각 선택해서 먹었고, 둘 다 원두가 품고 있는 컵노트들의 표현이 너무 잘 구현되어 감탄하면서 마셨던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원두도 2가지 종류가 있는데, 고소하고 진한 맛이 매력적인 원두와 부드럽고 산미 있는 원두 2종류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사실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언제든 올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오늘은 필터 커피를 먹고 다음에 제대로 와서 시그니처 메뉴들 다 먹어보자! 생각했던 건데, 이날 이후로 4차례 정도 매장 이용하려 방문했지만 계속 풀방에 웨이팅도 있는 모습을 보며 돌아서야 했습니다...(락떼랑 비엔나닐라 먹고 싶어요....!!!ㅠㅠ)
바쁜 매장들은 다 그렇겠지만, 커피 한잔 한잔에 정성을 기울이시는 사장님의 열정 때문에 손님의 발길이 끊기기 전까지는 매장 방문부터 나올 때까지 사장님 뒤통수만 볼 수 있는 점이 이 날따라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엔 심지어 뒤통수도 안보이시네요...;;)
이 외에도 락떼스피릿이 자랑하는 가스배관뷰도 있고(?)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다는 장점도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 역시 존재합니다. 일단 가장 크게 느껴졌던 부분은 역시 매장의 규모인데, 워낙 커피 맛집, 감성 맛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작은 공간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보였습니다.
때문에 먼 걸음 했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들도 많았고, 정작 지역 주민들은 테이크아웃으로 자주 이용하는 부분이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한 가지는 아쉬움이라기보다는 서로 배려해야 하는 부분인데, 매장이 워낙 작다 보니 옆 손님과의 거리가 가깝고 오밀조밀하게 놓여있는 테이블들 때문에 매장 분위기나 감각적인 인테리어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이다 보니 사진을 찍다 보면 다른 손님들이 앵글에 무조건 걸리게 되어있어, 그걸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가능하면 자제해달라고 말씀하시고 계셨습니다.
[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
- 미국 감성 짙게 배어있는 망원동 카페입니다.
- 전반적으로 조도가 매우 낮습니다.(생각보다도 많이 어두웠어요.)
- 테이블이 5개밖에 없는 작은 공간입니다.
- '락떼'는 락떼스피릿의 대표적인 라테 메뉴입니다.
- '락떼'는 5oz와 10oz 두 가지가 있는데, oz는 음료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표 중 한 가지입니다.
- 5oz는 일반적인 라테보다 우유 양이 보다 적어 커피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10oz는 일반적인 카페라테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매장 내부가 많이 협소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 시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본인 자리에서만 촬영을 하셔야 합니다.(최대한 자제 부탁드립니다.)
- 음료 테이크 아웃하시는 경우 500원씩 할인됩니다.
- 매장 내부에는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 주차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있지는 않습니다.
- 매장 이용 시 최대 3인까지 가능합니다.
어떠셨나요? 짙은 미국 감성과 롹앤롤 스피릿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에서 극강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망원동 대표 커피 맛집, 공간 맛집인 '락떼스피릿'으로 방문하셔서 이색적인 미국 감성 느껴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 영업 시간 ] 수-토 13:00 ~ 21:00 일 13:00 ~ 20:00 |
| [ 라스트 오더 ] 수-토 20:30 일 19:30 |
| 매주 월, 화 정기 휴무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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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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