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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가로수길/인딕슬로우] 가로수길에서 정통 인도를 느끼다.

by 미식사자 2022. 1. 5.

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먹는 걸 좋아하고, 이왕이면 맛있는 걸 먹는 걸 좋아하는 저는 첫 번째로 어떤 맛집을 소개해 드리는 게 좋을지 많이 고민해봤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중 하나였던, [ 인딕슬로우 ]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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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카레는 오뚜기 3분 카레 정도로, 밥하기 귀찮을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음식이라는 인식뿐이었던 지극히 평범한 자취남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도커리에 대한 인식이 "왜 굳이 비싼 돈을 내고 먹는 거지?"라는 얄팍한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왔었는데, 가로수길에서 우연한 기회로 방문하게 된 "인딕슬로우"에서 인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인딕슬로우"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식당으로, 신사역 기준으로 가로수길 안쪽 깊은 곳에 한적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교적 한적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변 분위기가 한산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갑자기 들어가게 되었죠.

 

인딕슬로우-매장외부모습
출처 : 네이버검색 (인딕슬로우 업체사진)

 

"인딕슬로우" 첫 번째 특징은 현지인 셰프가 직접 본토 스타일로 음식을 요리해주시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인도 정통 커리를 먹어본 적이 없기에 "3분 카레랑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인딕슬로우를 방문한 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카레'와 '커리'는 분명 명확한 차이가 있다! 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인딕슬로우는 총 4가지의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커리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달루커리, 시금치커리, 마크니커리 그리고 시그니처인 인딕커리가 있고, 샐러드와 피자, 탄두리치킨까지 다양한 종류의 인도식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메뉴가 나눠져 있습니다. 또 난의 종류도 총 5가지로 본인의 입맛에 따라 적절히 배합해서 주문을 하신다면 같은 커리도 다른 맛의 느낌으로 드실 수 있어 방문하실 때마다 다양하게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식과 곁들여 드실 수 있는 음료의 종류 또한 다양했습니다.

인도식 정통 요거트를 기본으로 티, 커피, 탄산음료, 와인 등 다양한 음료 또한 준비되어 있기에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가 끝난 후 드시기에도 매우 적합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인도 정통 음식점에 가셨으니 라씨를 꼭 드셔 보시기를 권장드려요. 맛있답니다.

 

인딕슬로우-마크니커리-버터치킨마크니
마크니커리 - 버터치킨마크니

 

인딕슬로우-흑임자버섯가지피자
흑임자 버섯 가지 피자

 

"인딕슬로우" 두 번째 특징은 세트메뉴에 있습니다.

물론 인도 정통 커리 역시나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큰 회사의 자본으로 세트상품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판매들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인딕슬로우에도 세트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세트메뉴는 이벤트 메뉴 또는 신메뉴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어있다면, 인딕슬로우의 세트메뉴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시즌별로 계절이나 상황에 맞는 추천 메뉴 조합으로 유동적인 변화를 주기도 하고, 근처 직장인들을 위한 런치세트,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을 위한 커플세트 등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다양한 손님층들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인딕슬로우" 세 번째 특징은 맛과 신선함에 있습니다.

단연 식당에서 가장 중시되는 부분은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도 정통 커리를 처음 먹어본 저는, 이날 다른 곳과 맛을 비교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미식사자는 향에 매우 민감합니다.

인도라는 나라에 요리에는 수많은 향신료들이 첨가된다고 알고 있어 먹어보기 전에 사실 두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이날 총 3가지 음식을 먹어보면서 아무런 부담 없이 식사를 마친 것을 보면 다른 분들 또한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사자라는 닉네임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샐러드 계열도 참 좋아합니다.

다른 모든 음식도 마찬가지이지만, 샐러드는 재료의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날 먹었던 음식 모두 매우 신선한 상태였고, 그 싱그러움이 즐겁게 해 줬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인딕슬로우-식사후
식사가 끝난 후 남은건 접시뿐...

 

처음 방문했던 인도식 정통 커리 전문점이었지만, 아늑한 공간과 신선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인딕슬로우", 2022년이 되어 작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재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아직까지도 저에게 좋은 인식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연인 혹은 지인이나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으니 가로수길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영업 시간   :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   15:30 ~ 17:30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 등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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