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홍대와 연남동에서 어마어마하게 급성장 중인 핫플 맛집이자, 기존에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오꼬노미야끼의 이미지를 산산이 부숴버린 신개념 맛집 [ 우와 ]입니다.
오꼬노미야끼 맛집으로 유명한 우와는 핫하디 핫한 홍대와 연남에 지점이 2곳이 있는 떠오르는 신흥 맛집입니다.
사실 직접 찾아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출 난 외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에 찾아보기는 쉽지 않지만,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하고 웨이팅이 이어진다면 그 맛에 확실히 강점이 있는 거겠죠.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즉각적으로 눈이 커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픈형 키친으로 이루어져 바 형식으로 이루어진 긴 테이블과 몇 개의 테이블로 이어져있는 내부는 그 청결함과 반짝이는 광택에서 이미 맛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홀에 놓여있는 테이블 좌석은 완성된 요리를 서빙해서 가져다주시지만, 바 테이블에는 각 좌석마다 작은 철판이 개별적으로 놓여있고, 주문한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을 여과 없이 전부 볼 수 있다는 점이 음식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와" 첫 번째 매력은 역시 오픈형 키친에 있습니다.
다들 여러 음식점과 맛집을 다녀보시면서, 혹은 배달음식을 시키면서 과연 이 음식이 깨끗한 공간에서 만들어진 걸까?라는 의문을 생각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 역시도 요식업 관련 종사자로서 손님께 제공되는 청결에 대한 부분을 민감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우와를 방문해보시면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방 내부와 요리과정은 물론, 손님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사용하는 도구의 청결이나 식자재의 신선도, 보관상태까지 다 체크할 수 있고, 요리사분들의 복장이나 위생상태 또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청결에 대한 의심은 우와를 방문하시는 동안에는 잠시 내려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손님들에게 모든 과정을 오픈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우와에서 메뉴에 대한, 요리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강하게 내비치는 부분이라 생각이 되었기에 믿고 맛을 즐기고 탐구하는 것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와" 두 번째 매력은 바 좌석에 놓여있는 개별 철판에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철판요리를 먹으려 할 때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달궈진 돌판 혹은 철판 접시에 메뉴가 올려져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반 접시나 그릇들에 비해 온도를 좀 더 유지해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외부 노출로 인해 금세 식어버려서 요리가 차가워지는 경우들을 많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우와를 방문해보시면 바에 개별적으로 철판이 좌석마다 배치되어있고, 조리 자체를 테이블 앞에서 해주고 불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손님에 입장에서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만큼 불을 조절해서 식사가 끝나는 그 시점까지 따듯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온도 유지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우리가 맛집을 가고 핫플레이스 가는 이유는 입으로만 먹기 위한 것은 아닐 텐데, 우와는 개별 철판에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직접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이 퍼포먼스로 보일 수 있기에 직접 맛을 보기 전에 눈으로 먼저 맛을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와" 세 번째 매력은 역시 핫플 맛집답게 고유의 맛에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식 오꼬노미야끼 같은 경우 일본식 해물전이라고도 많이들 인식하고 계시는데 그래서 그 특유의 비릿함과 밀가루 맛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종종 봐왔습니다. 하지만 우와 오꼬노미야끼는 일반적인 오꼬노미야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주 재료로 '마'와 '양배추'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글로만 설명을 들었을 때 매우 생소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마와 양배추를 사용해서 전에 느낌을 낼 수 있다?
애초에 우와는 관점부터 달리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오꼬노미야끼가 다 같은 형태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았습니다.
직접 가서 메뉴를 주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조리가 끝난 후 요리사님께서 "일반 전과 달리 형태가 잘 부서지기 때문에 수저를 함께 이용해서 드시는 걸 권장합니다"라는 멘트를 해주십니다. 이는 먹어본 자만 알 수 있겠지만, 평소 상상하던 맛이 아니지만 우와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고, 재료에서 주는 그 건강한 기운이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우와" 네 번째 매력은 조합에 있습니다.
우와는 사실 메뉴만 놓고 보면 라인이 매우 심플합니다.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단품요리+샐러드 3가지 라인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대신에 우와만의 특별한 시스템인 기본 토핑과 소스의 선택입니다.
각 메뉴별로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3가지 종류의 토핑 선택이 가능하며 각기 다른 소스를 메뉴별로 선택할 수 있어 방문하는 손님들 모두 전혀 다른 메뉴의 조합으로 맛을 볼 수 있기에 그 다양성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각 메뉴별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을 추천해주시기도 하니 기본을 먼저 드셔 보신 후 재방문하셔서 새로운 조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사이드 단품요리 또한 메인 요리와 잘 어울릴만한 종류의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기에 주류 라인 또한 하이볼, 생맥주, 병맥주, 와인, 칵테일, 소주, 소프트드링크로 구성 종류가 다양하니 본인의 취향대로 조화로운 식사를 만들기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조합으로 평소 맛보지 못한 맛의 신선한 매력을 느끼신다면 아마 방문하시는 모든 손님분들의 테이블은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처럼 빈 접시만 남게 되겠죠...?
연인과의 데이트를 준비하시거나 지인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준비하고 계실 때 평소와 다른 맛으로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 혹은 일상에 먹던 맛에 슬슬 질려간다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셔서 우와의 새로운 맛 기준을 느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영업 시간 :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 14:30 ~ 17:00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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