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망원동에서 커피 맛과 분위기 맛집, 채광 맛집으로 핫한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커피에 너무 진심이라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하고, 과거에 거주하던 망원동에 직접 카페를 오픈하신 사장님 부부의 이야기와 감성이 가득 담긴 매력 만점 핫플레이스 [ 올웨이즈어거스트 ]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요즘 커피를 생각하는 국내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그저 습관처럼 마시는 음료 중 하나일 뿐일 수도 있고, 피곤과 정신력을 각성시키기 위한 카페인의 요소 일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자금 여유력과 워라밸이 점차 맞춰지면서 보다 맛있는 커피, 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 분위기와 함께 바리스타, 로스터 등 커피 관련 업계가 점차 발전하고 있고, 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문 바리스타들의 양성으로 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커피의 진심인 카페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올웨이즈어거스트 로스터스' 역시 커피에 매우 진심이었던 어느 부부가 커피가 너무 좋아 직접 차린 카페로,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하고 과거 거주했던 망원동에 사장님 부부의 이야기와 감성을 가득 녹여 만든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과연 이 카페에는 어떤 매력들과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웨이즈어거스트' 첫 번째 매력으로는 사장님 부부의 이야기와 감성이 가득 담긴 매장 분위기에 있습니다.
'올웨이즈어거스트 로스터스'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커피를 사랑하는 어느 부부가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과거 오랜 기간 거주했던 지역인 망원동에 직접 차린 카페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망원동 매장은 사장님들의 첫 가게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경북 경산지역에 먼저 '올웨이즈어거스트'라는 이름으로 첫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 해소되지 않던 갈증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과거 오랜 기간 거주했던 망원동에 본인들의 감성으로 채워진 가장 '망원'스러운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드톤으로 통일된 인테리어와 원목 가구, 곳곳에 비치되어있는 식물, 거기에 매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까지 따듯하고 포근한,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장 내부를 구석구석 둘러보면 곳곳을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는 소품이나 아이템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사장님 부부의 디자인 작품과 해외 공식 수입제품, 그리고 빈티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감성까지 뛰어난 사장님 부부만의 철학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올웨이즈어거스트' 두 번째 매력으로는 진심이 느껴지는 사장님의 섬세함에 있습니다.
매장만 보더라도 그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 또는 대표님들의 철학이나 성격 등을 대략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데, '올웨이즈어거스트'의 전체적인 분위기 연출이나 작은 소품 하나까지 디테일을 신경 쓰신 부분들을 보면 꼼꼼하고 섬세하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고 좌석을 선택한 뒤에야 주문하러 바 쪽으로 다가갔는데, 모든 식기들이 크기와 용도에 따라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모습도, 물때 하나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어있는 바 모습도 정말 깔끔하고 꼼꼼하신 성격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료를 만들고, 디저트를 만들고, 그것들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다 드신 잔과 식기들을 정리하다 보면 바쁜 매장일수록 바는 전쟁터가 되어가기 일수인데, 피크타임 때는 웨이팅 기본 1~2시간씩 대기를 해야 할 만큼 바쁜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바를 바라보니 나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를 느낄 수 있는 반성과 공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주문을 할 때도 밝은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메뉴마다의 특징과 각 원두들이 품고 있는 향미에 대해서 꼼꼼하게 설명해주셨고, 더불어 개인 취향에 가장 부합하는 원두를 추천까지 해주셔서 많은 종류의 원두가 있음에도 방문하는 손님들마다 어려움 없이 주문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웨이즈어거스트' 세 번째 매력으로는 커피 문화를 사랑하는 사장님의 진심에 있습니다.
'올웨이즈어거스트'는 한국 카페에서는 다소 대중적이지 않은 스웨덴 대표 로스터리 'DROP COFFEE'의 한국 공식 디스트리뷰터입니다.
2009년부터 운영된 'DROP COFFEE'는 맛을 기본으로 환경 및 커피 산업의 지속성을 함께 고민하며 농장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훌륭한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입니다.
맛과 환경 등 커피 문화를 생각하는 'DROP COFFEE'의 방향성이 사장님의 커피를 향한 진심과 통해서인지 2017년부터 함께하고 계시다는데, 특유의 깔끔하고 밝은 느낌의 원두들이 원두가 가진 고유의 향미를 잘 담아낸 것 같았습니다.

총 7가지의 'DROP COFFEE'의 원두를 사용한 브루잉 커피와 2가지 원두 중 선택이 가능한 아메리카노를 기반으로 대부분 커피 메뉴가 주력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싱글 오리진(엘살바도르 누에바 그라나다)
- 적사과의 산미와 초콜릿 음료 뉘앙스. - '올웨이즈어거스트' 시그니처 블랜딩
- 다크 초콜릿, 녹인 버터를 연상케 하는 고소한 맛.
특히나 아메리카노의 경우 좀처럼 에스프레소에서 사용하는 걸 보기 힘든 싱글 오리진 원두와 '올웨이즈어거스트'만의 시그니처 블랜딩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날 주문은 총 2잔을 주문했는데 브루잉 커피에서 'Nicaragua Los Favoritos'를 주문했습니다.

C.O.E #7에 랭킹 된 원두로 열대과일과 쟈스민, 허니듀 멜론, 감귤류의 컵 노트를 품고 있다는 것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 음료를 추출하는 과정을 몰래 지켜보니 처음 보는 방식의 브루잉 테크닉에 한번 놀랐고, 음료를 제공해주시면서 함께 건네주신 원두 노트표에 추출 도구와 온도, 추출 시간, 추출량 등의 정보와 더불어 테스팅 후 나타나는 노트들을 손글씨로 직접 적어주신 것 또한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섬세한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밝고 화사한 산미에 기분 좋은 상큼한 단맛이 잘 어우러져 산뜻하게 마실 수 있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던 '올웨이즈어거스트' 시그니처 블랜딩 원두의 경우 심하게 쓰거나 탄맛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고소함과 단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미디엄 다크 로스팅된 원두로 느껴졌습니다.
모든 커피나 음료, 디저트를 만들어서 제공하기까지 특유의 섬세함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고, 덕분에 매장을 이용하는 내내 편안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정보 이외에도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기도 하시고, 환경 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그런지 친환경 소재들을 많이 이용하시려 노력하고 계십니다.
또한 각 좌석마다 테이블 종류가 달라 함께 방문하는 인원 구성 형태에 따라 골라서 앉을 수 있으며, 날이 좋을 때는 매장 바깥 좌석을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유명 핫플레이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대 단점으로 장시간의 웨이팅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망원동 주민으로 대충 걸으면 5분이면 가는 거리라 종종 앞을 지나가거나 방문을 목적으로 찾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총 5번의 매장 이용을 위한 방문 중 딱 한 번만 매장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너무 많아 사장님께서 대기 손님 발생 시 매장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워낙 유명해진 터라 방문하는 손님이 끝이 없어 정말 한가한 평일 낮 시간을 제외하면 기본 1~2시간 웨이팅은 각오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
- 스웨덴 대표 로스터리 'DROP COFFEE'의 한국 공식 디스트리뷰터입니다.
- 총 7종류의 브루잉 원두를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 아메리카노는 2가지 원두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 낮에 가면 채광 맛집에서 신선놀음할 수 있습니다.
- 매장에서 제공하는 원두들은 시그니처 블랜딩 원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라이트 로스팅 원두입니다.
- 산뜻하고 깔끔한 밝은 느낌의 원두 로스팅입니다. -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 대기 손님이 발생할 경우 다음 손님을 위해 기존 매장 이용 손님은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합니다.
- 매장 분위기로 인해 여유롭고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평일 낮 시간대 강력 추천!)
- 하지만 유명 매장이다 보니 손님이 늘 많아 손님 구성에 따라 정신없고 시끄러울 때도 발생합니다.
- 망원동 대표 핫플레이스이다 보니 피크 타임에는 기본 웨이팅 1~2시간 예상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어떠셨나요? 커피를 너무 사랑해서 회사를 퇴사하고 직접 차려버린, 커피에 매우 진심인 사장님 부부에 감각적이고 감성 짙은 '망원'스러운 공간에서 즐기는 스웨덴 스페셜티 원두를 만나볼 수 있는 '올웨이즈어거스트'로 방문하셔서 감각적이고 포근한 시간 누리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 시간 : 수-토 12:00 ~ 22:00 일 12:00 ~ 21:00 |
라스트 오더 : 20:30 |
정기 휴무 : 매주 월, 화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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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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