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망원동에 한적한 곳에 위치한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젊은 멋쟁이 사장님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추구하는 카페이자 커피와 디저트 찐 맛집인 [ 포트레이트 커피바 ]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망원동은 매력적인 카페가 끝도 없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망원동에서도 한적한 골목 어귀에 터를 잡고 오픈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상 카페로 멋스러운 감성과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을 자랑하는 카페를 찾아서 바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젊은 사장님들에 감각과 더불어 커피를 향한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포트레이트 커피바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포트레이트 커피바" 첫 번째 매력으로는 예술적 감각이 눈에 띄는 감성적인 공간에 있습니다.
망원동에서 제일 유명한 망리단길을 살짝 벗어나서 골목길을 헤매다 보면 나타나는 포트레이트 커피바는 외부에서부터 그 감각적인 공간미가 눈에 확 띕니다.
전체적으로 나무 계열 인테리어와 밝은 조명, 정갈하게 꾸며진 내부 배치가 깔끔하게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배치된 감각적인 그림과 사진, 포스터들이 공간을 마치 힙한 편집샵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해 줍니다.
포트레이트 커피바는 20대의 젊은 사장님께서 본인이 직접 반셀프로 인테리어 제작을 진행하셨다 알려졌고, 가구 소품 하나까지 고심 끝에 완성된 애정 가득한 공간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구석구석 모든 공간을 온전히 자신만의 감성으로 채워진 공간이기에 젊은 감각과 짙은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섬세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곳곳에 예쁜 그림과 사진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직접 찍으신 사진과 그 사진으로 만들어진 엽서들, 사진작가님들과 콜라보로 이루어지는 매장 내부 전시 또한 포트레이트 커피바의 감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때문인지 인천에 모 카페가 포트레이트 커피바에 인테리어와 소품, 컨셉까지 모든 것을 몰래 카피해서 본인 브랜드인 것처럼 영업을 하고 있었던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이 모든 게 너무나도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이 공간에 매력에 매료되어버려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포트레이트 커피바" 두 번째 매력으로는 커피에 매우 진심이신 점에 있습니다.
사실 개인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다들 커피에 매우 진심이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 "퇴직하고 카페나 차려서 용돈이나 벌어보지 뭐."라든지 "남들 다 카페 차려서 돈 번다는데 나도 해볼래." 등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카페들 사이에서 단순히 남은 인생을 영위하기 위해서나 금전적인 목적으로만 접근해서 창업을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커피라는 장르는 가볍게 접근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늘 마시는 음료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커피에 깊은 애정과 관심이 있다면 원두의 재배부터 생산, 로스팅, 관리, 추출, 디저트 등 손님에게 제공되는 모든 과정을 전부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포트레이트 커피바는 온전히 커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 계열부터 다양한 종류의 필터 커피(브루잉 커피)가 준비되어있고 늘 새로운 종류의 원두를 본인의 기준 안에서 선정하여 실험적으로 도입해보시기도 하신답니다.
또한 포트레이트 커피바 시그니처 메뉴들이 준비되어있는데, 커피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저트들과, 계절과 날씨, 기분에 따라 선택하기 좋은 시그니처 음료들도 상황에 맞게 준비된다고 합니다.
각 원두마다 특징이 잘 잡혀있고, 원두가 품은 본연의 맛이 잘 표현되게끔 숙련된 바리스타님들이 내려주신 풍미 좋은 커피가 생각지도 못한 기분 좋은 감각이 일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그니처 디저트 중 하나인 P.B.B는 촉촉한 브리오슈 위에 고소하고 달콤한 귀리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 맥주에 절인 배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거기에 가니쉬로 헤이즐넛과 그라나파다노 치즈까지 더해지면서 이게 무슨 퀄리티지?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다 먹어치워 버릴 정도로 정신을 놓게 만드는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디저트인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산미가 적은 크림치즈를 사용하여 음료와의 페어링이 잘 맞도록 만들어진 디저트라고 하는데, 티라미수와 더불어 이미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 맛있기로 소문이 무성하기 때문에 저는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다음을 기약해서 한번 더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디저트도 오롯이 커피와 잘 어우러지는 것을 생각하고 구성을 맞추신 것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커피를 향한 그 깊이가 어디까지 이신지 가늠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모든 바리스타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십니다. 늦은 시간에 방문했지만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미소로 맞이해주셨고, 까다롭게 원두들에 노트를 전부 알고 싶다는 제 무리한 요구도 성심성의껏 하나하나 다 짚어주셨고, 마감하시는 중에 방해되셨을 텐데 사진 찍겠다고 이미 꺼두신 메뉴판을 다시 켜주실 수 있냐는 문의에도 흔쾌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개진상이라 너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낮에 방문할게요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지컬과 분위기가 폭발하는 장발 바리스타님 너무 멋있으십니다. 같은 장발인 제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게 만들 만큼 멋스러운 간지 아우라를 뿜어내시면서 마감을 하고 계셨는데,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떠셨나요? 늦은 시간 우연하게 방문하게 되었던 곳이지만 그 예술성과 감성, 멋과 열정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진심이 가득 담긴 고퀄리티 커피와 맛있는 디저트까지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자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공간 포트레이트 커피바를 추천드려보았습니다.
영업 시간 : 매일 10:00 ~ 21:00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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