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마이스페이스] 비밀 공간이 숨겨져 있어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디저트 맛집이자 감성 카페.

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자칭 타칭 디저트에 매우 진심인 곳으로 프리미엄 마들렌과 쿠키, 케이크들이 정말 맛있는 디저트 맛집이자, 숨겨진 히든 플레이스가 존재하는 감성 카페 [ 마이스페이스 ]입니다.

 

 

 

문래동은 오래된 기계금속지구 공장들을 리모델링하고, 낡고 오래된 옛 건물들을 재해석해 만들어진 감각적이면서도 힙한 공간들이 재생성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자연스럽게 공방이나 카페, 술집들이 일정 지역을 형성하게 되면서 '문래창작촌'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문래창작촌. 그곳에서 살짝 벗어난 한적한 위치에 디저트에 매우 진심이라고 소문난 감성카페 '마이스페이스'에 대해서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하나씩 알아보시겠습니다.

 

마이 스페이스 매장 외부 모습

 

"마이 스페이스" 첫 번째 매력으로는 조명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감각적인 공간에 있습니다.

메인 상권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에 있는 마이스페이스는 작고 아담한 매장 외부 모습과 파란 외벽, 귀여운 폰트에 가게 이름이 들어간 나무 간판이 매우 인상적인 첫 이미지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가 문을 닫아서 지나가다 별 기대 없이 들어갔던 작은 카페라고 생각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겉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안쪽으로 깊게 형성되어있는 매장이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마이스페이스 매장 내부모습

 

간판부터 시작해서 가게 내부 안을 구성하는 가구들이 전부 나무 계열로 이루어져 있고, 따듯한 온도감을 느낄 수 있는 백열전구와 간접조명들이 추운 겨울날 얼어붙은 몸을 감싸주듯 포근한 느낌을 받기 좋았습니다.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그림들과 사장님의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마이스페이스만의 특별하면서도 힙한 감성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고 난 뒤 안쪽에 위치한 바에서 주문을 하고 나면 은밀하게 세어 나오는 2층 작은 창 안쪽에 매력적인 조명이 몸이 자동으로 이끌어냅니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짐을 풀고 난 뒤, 안쪽 바를 지나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작고 아담한 2층 공간이 나타납니다.

 

마이스페이스 매장 2층 내부모습

 

마치 다락방을 개조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은 1층과는 사뭇 다르게 화려한 조명들과 민트색 벽, 그림들로 하여금 다른 매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적절하게 배치되어있는 테이블과 소품들의 위치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담겨서 여자 손님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공간에 매료되어 사진을 잔뜩 찍고 구경하다 보니 마치 시골집에 숨겨둔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한 듯 공간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마이 스페이스" 두 번째 매력으로는 문래동 디저트 맛집의 자부심! 프리미엄 마들렌을 비롯한 다양한 디저트에 있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비슷한 문구가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손님들 뿐만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관리하시는 네이버 플레이스나 인스타 소개글만 보아도 '마들렌이 맛있는 감성카페.', '디저트에 진심인 감성카페.', '프리미엄 마들렌과 커피&조명 맛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이스페이스를 수식해주는 디저트 맛집이라는 소개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식어들을 입증이라도 해주듯이 바 쇼케이스와 그 맞은편 진열 공간을 보면 온통 디저트들로 가득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마이 스페이스 디저트 (프리미엄 마들렌 + 쿠키)

 

마이스페이스는 시그니처 디저트인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마들렌을 비롯해 쿠키, 케이크, 샌드위치, 크로플 등 매장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선택하실 수 있는 디저트의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파트별로도 그 종류의 개수가 다양하니 디저트에 진심이라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마이스페이스의 자랑인 프리미엄 마들렌은 직접 만든 콩피와 크렘 파티시에가 인서트로 들어간다고 하고, 마들렌의 겉에는 글라쎄나 초코, 인절미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만들어지는 마들렌의 종류가 상이하기 때문에 매장을 이따금 한 번씩 방문하시면 새로운 종류의 마들렌을 만나실 수 있는 즐거움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마들렌 메뉴 종류는 마이스페이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리 공개해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이 스페이스" 세 번째 매력으로는 디저트 못지않은 음료 라인업에 있습니다.

디저트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마이스페이스는 기본은 카페입니다. 자칫 디저트에만 집중을 해서 커피나 음료가 뒷전인 곳들도 많이 봤었지만, 음료 라인업 또한 매우 정성이 들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이스페이스 음료 메뉴판

 

기본적인 커피 원두는 최근 소개해드렸던 곳들과 다르게 1가지에 원두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커피 씬에서 떠오르는 핫한 기업 벙커컴퍼니의 원두를 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고소하고 묵직한 느낌이 강한 원두를 사용하셨는데 제 추측으로는 매장 내에 달콤한 디저트 종류가 많이 때문에 묵직한 커피를 통해 융화시킬 수 있도록 배치하신 것 같았습니다.

 

다른 음료들 또한 메뉴판에 쓰여있는 정보만으로도 사장님의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개인 카페 메뉴들처럼 가짓수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각 파트별로 메뉴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라인을 구축하셨고, 하나같이 고급 재료들만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매장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매우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운영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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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밝고 화사한 톤의 플로럴 계열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딥하게 고소하고 묵직한 느낌의 원두 한 가지만 선택 가능했던 점이 조금 아쉬웠고, 디카페인이나 콜드 브루, 필터 커피 등 커피 메뉴라인에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 2층 공간을 올라가는 계단이 옛 공장에서 사용하던 형식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감성을 느끼기에는 좋지만 2층에서 머무시기 위해 메뉴를 들고 올라가시거나 내려오실 때 위험해 보였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높은 구두나 짧은 치마를 입으시는 여성 손님들이나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부적절해 보였기 때문에 보안을 조금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감성적인걸 좋아하는 저에게 마이스페이스가 주는 예술적 감각과 공간이 주는 아늑함, 포근함 등이 너무 좋았고, 특히나 2층 다락방 느낌의 작은 공간은 마이스페이스에 숨겨진 보물창고 같은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매장 이용하실 때 기본 커피 계열들은 500원 추가 시 아이스에 한정적으로 사이즈업이 가능하고, 매장 오픈 후 디저트 계열들은 1시 내외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디저트를 바로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시간대를 맞춰서 방문하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프리미엄 마들렌을 비롯한 각종 디저트 맛집에서 즐기는 달콤한 시간, 그리고 공간과 조명, 예술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감적이고 예술적인 힙한 감성카페였습니다. 마치 이름처럼 나의 공간, 나의 우주를 만난 것 같은 매력적인 마이스페이스를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즐겨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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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수-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 21:3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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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