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용산과 삼각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리단길에 인기 맛집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이탈리안 다이닝인 [ 쌤쌤쌤 ]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각 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모여있는 특정 지역을 XXX길이라는 명칭을 붙여 말하곤 합니다. 강남의 '가로수길', 관악의 '샤로수길', 마포의 '망리단길' 등 다양한 지역 특성을 살린 핫플레이스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최근 용산 삼각지 지역에도 '용리단길'이 새로 생겨나면서 각종 맛집과 카페들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온도감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이탈리안 다이닝 쌤쌤쌤은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살다 온 샌프란시스코의 느낌을 재현해놓았다는 쌤쌤쌤의 매력은 어떤 점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쌤쌤쌤' 첫 번째 매력은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온도감에 있습니다.
쌤쌤쌤을 처음 목격했을 때 온통 회색으로 뒤덮여있는 주변 건물들 사이에 화이트와 레드 컬러로 인상적인 매장 외부 모습을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해변가에 놓인 파라솔이나 야외로 연결되는 미국 식당을 연상하게 만드는 외부 모습을 통해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곳곳에 비치되어있는 샌프란시스코 관련 소품들이 눈에 띕니다. 성조기와 중간중간에 붙어있는 포스터, 샌프란시스코라는 로고가 들어가 있는 각종 옷과 에코백 등 다소 소소한 소품들로 샌프란시스코의 느낌을 표현해내려 했던 것이 다양한 의미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시선을 우측으로 돌려보면 벽 한 면을 다 채우고 있는 커다란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데, 샌프란시스코의 베이커 비치를 연상시키는 해변 그림이 시원한 인상을 주어 매장을 한껏 미국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쌤쌤쌤' 두 번째 매력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추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메뉴라인에 있습니다.
쌤쌤쌤은 사장님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다 온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매장입니다. 때문에 그때 보고 느꼈던 것을 기반으로 매장 콘셉트와 인테리어, 메뉴까지 모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식으로 재해석된 이탈리안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단출하게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샐러드와 뇨끼, 차우더 3가지 구성의 사이드 메뉴와 라자냐, 새우 오일 파스타, 잠봉뵈르 파스타, 먹물 리조또, 스테이크 5가지 구성의 메인 메뉴로 총 8가지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요리들은 이탈리안 요리들을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들로, 미국 생활 동안 먹고 보고 느꼈던 경험들을 요리로 풀어낸 것 같은 귀여운 메뉴 설명들이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총 3가지 음식을 주문했고 가장 먼저 나온 'GRANDMA GREEK SALAD'는 "미국에서 친구 할머니가 해주시던 상큼하게 입맛을 올려주는 샐러드"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는데 계절 과일인 딸기가 함께 올라가 기분 좋은 상큼함으로 식욕을 끌어올려주기 좋았습니다.
생각했던 샐러드보다 양은 매우 적었지만, 양상추와 각종 야채가 들어가는 일반적인 샐러드와 다르게 루꼴라만으로 구성된 샐러드라 정말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에 적합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CALIFORNIA ST LASAGNA'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스타일로 만든 클래식 라자냐"라고 소개되어있었는데 라자냐의 미국식 스타일은 뭘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었습니다.
보통 라구 소스와 치즈, 파스타면을 층층이 올려쌓아 구워낸 일반적인 라자냐와 다르게, 가장 아래층에만 라구 소스가 들어가고 중간에 해쉬브라운과 매쉬포테이토가 들어가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쉬브라운과 매쉬포테이토 덕분에 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두 재료의 맛이 강해 라구 소스 맛을 거의 느끼지 못해 라자냐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HELLO AUNTIE SHRIMP OIL PASTA'였습니다. "미국 살 때 셰어하우스 이모님이 해주셨던 그 맛의 새우 파스타"라는 설명으로 소개되어있던 메뉴입니다.
비스큐 베이스로 조리가 되어서 새우맛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고, 루꼴라가 넉넉하게 제공되어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간이 짠 편이었고, 기본적인 간이 강하다 보니 음식이 점점 식어가면서 간도 점점 더 짜게 느껴져서 마지막 즈음에는 먹기가 어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셔서 매장에 들어서면서 자리 안내부터 메뉴 주문, 계산 후 매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키친으로 구성되어있어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고, 위생상태를 직접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청결에 대한 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또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매우 빨라 매장 이용 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매장이다 보니 아직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대기 손님들을 대처하는 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어수선함이 있었고, 크지 않은 매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공간 배치를 최대치로 활용을 해서 각 테이블 간 간격이 매우 가까워 매장 이용 시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메뉴 간이 센 편이어서 식사를 함에 있어서 사전에 인지를 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았고,
[ 매장 이용 시 주의사항 ]
제가 방문해 본 경험을 토대로 아쉬움과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은 사항들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평일 점심시간 이후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고, 테이블링을 통한 웨이팅이 필요합니다.
- 웨이팅 공간이 내부에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아 매장 밖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때문에 앞에 대기자가 많다면 근처 카페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소문난 유명 식당이다 보니 방문 손님이 워낙 많아 기본적으로 대기 시간이 매우 긴 편입니다.
- 테이블링을 하신 경우 예정된 순서에 일행이 모두 다 도착하셔야지만 매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행 구성원 중 한 명만 도착하지 않아도 매장 이용 순서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그 이후 대기시간이 다시 길어지는 점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 매장 내부가 협소하기 때문에 이동 및 테이블 간격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대체적으로 모든 메뉴의 간이 짜게 제공되기 때문에 사전에 인지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셨나요? 신흥 핫플레이스 용리단길에서 만나는 샌프란시스코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 쌤쌤쌤을 방문하셔서 미국식으로 재해석된 이탈리안 요리를 만나보시는 새로운 경험을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 시간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 평일 15:00 ~ 17:30 주말 브레이크 타임 X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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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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