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상도동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유퀴즈에서 유재석이 인정한 어머님의 손맛이 듬뿍 담긴 청국장과 돼지고기 주물럭 맛집인 [ 다래식당 ]입니다.
청국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찌개 종류 중 하나로 구수한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빙 음식으로 한국을 넘어서 많은 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청국장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맛을 보면 그 구수하고 깊은 맛 때문에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과 맛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청국장이라는 메뉴 하나만으로 상도동 지역의 명물 맛집으로 자리 잡고, '유퀴즈', '맛있는녀석들', '생생정보'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소개까지 된 청국장 찐 맛집 다래식당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래식당' 첫 번째 매력으로는 청국장에 담긴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단일 메뉴에 있습니다.
과거 맛집 포스팅을 할 때면 종종 언급했던 부분이 바로 단일 메뉴입니다. 부수적인 메뉴를 배제하고 메인 메뉴 하나에만 집중하는 자부심과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단일 메뉴로 운영되는 식당을 방문해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다래식당 역시 청국장 찐 맛집답게 메뉴는 '주물럭 청국장' 한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래식당의 핵심 메뉴인 청국장과 함께 부추가 올려지는 돼지고기 주물럭이 한 세트로 묶여있는 점이 단일 메뉴이지만 청국장과 함께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신기하면서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매장 내부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나면 특별한 주문이 필요 없이 방문한 일행 인원수만 체크하시고 바로 식사를 준비해주십니다.
자리에 앉아 짐을 풀기도 전에 빠른 속도로 밑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인근 지역주민들과 많은 회사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래식당만의 장점인데, 지금까지 평생 동안 방문해본 식당 중 가장 식사 준비가 빠르게 되는 곳으로 한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순식간에 준비가 됩니다.
기본적인 반찬 구성은 매우 심플하게 구성됩니다. 콩나물무침, 김무침, 마늘 무침, 김치, 고추, 집된장으로 구성되는 기본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무난한 가정식 반찬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배추를 주셨다고 하지만 야채값이 오르면서 상추로 변경된 것 같았고, 싱싱한 상추를 잔뜩 주시기 때문에 아껴먹지 않고 풍요롭게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청국장과 함께 나오는 돼지고기 주물럭은 고추장 양념이 잘 베어진 돼지고기 위에 부추가 올라간 상태로 철판으로 제공이 됩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청국장과 함께 한 끼 식사로 하기에는 훌륭한 구성이고,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아 구수한 청국장과 함께 밥에 비벼 한쌈 싸 먹었을 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먼저 나온 돼지고기 주물럭을 열심히 철판에 볶고 있다 보면 다래식당의 메인 메뉴인 청국장이 등장합니다.
일반적인 눅진하고 짙은 색의 청국장과 다르게 큼직한 두부와 배추를 넣어 끌여진 보다 맑고 깔끔한 느낌의 청국장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청국장 특유의 강한 냄새가 아닌 은은하고 구수한 향과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의 청국장이어서 부담 없이 마구 퍼먹어도 물리거나 질리지 않아 먹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다래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은 맛이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청국장과 반찬, 또는 청국장과 주물럭을 함께 먹어도 그 맛이 잘 조합이 되어 어떤 구성으로 먹든 다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청국장 특유의 향이 약하고, 단일 메뉴지만 청국장과 주물럭을 함께 먹을 수 있어 냄새에 예민한 젊은 층이나 식사 후 복귀해야 하는 회사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다래식당' 두 번째 매력으로는 정감 있는 매장 내부 모습에 있습니다.
다래식당은 정확한 시점을 파악할 순 없었지만 매장 내부에 놓여있는 2000년대 초반 방송 출연 사진이나 액자 등을 통해 유추해 보았을 때 적어도 20년은 넘은 상도동 맛집입니다.
옛 매장 인테리어를 별도의 리모델링 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매장을 처음 방문해보시면 마치 시골집을 방문한 것 같은 정감 있고 푸근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손때 묻은 오랜 전자제품과 연식을 느낄 수 있는 내부 바닥재와 천당, 조명 등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소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나무 소재의 가구들과 창문,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 또한 세월의 흔적을 느끼기엔 충분한 요소들이었습니다.
매장 규모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깊이 이어지는 매장 내부는 입식 좌석과 좌식 좌석이 나뉘어 있어, 본인의 선호하는 생활 방식에 맞는 좌석을 선택하기 좋습니다.
공간이 넓고 테이블이 많아 수용 가능한 인원이 많기 때문에 인기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다래식당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외에도 밥을 넉넉히 주시는 것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식당의 기본적인 공깃밥이 아닌 넓은 사발 용기에 담아주시기 때문에 양도 양이지만 청국장에 슥슥 비벼먹기 편한 부분도 세심한 배려 포인트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에 무심하게 붙어있는 수많은 블루리본과 맛집 관련 인증 스티커들이 먹기도 전부터 식사에 대한 걱정을 안심시켜주는 부분도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졌던 것은 일단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상도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이나 회사원들은 방문하기 쉽지만 장거리에서 차량으로 맛집 탐방을 하시는 거라면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또한 돼지고기 주물럭을 철판에 볶으면서 김치를 함께 굽기 위해선 3,000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
- 메뉴는 단일 메뉴로 별도의 주문을 하지 않으셔도 되니 인원수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 메뉴는 포장이 가능합니다.
- 화장실은 내부에 있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엄청 깨끗하게 관리되어있는 건 아닙니다.
- 브레이크 타임이 존재합니다. (14시~17시 30분까지)
-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 점심시간에는 주류 주문 시 한 테이블당 1병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 불판에 김치를 구울 시 3,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 청국장 특유의 향이 약해 옷에 냄새가 베거나 하지 않습니다.
- 깔끔하고 맑은 느낌의 청국장입니다.
- 진하고 걸쭉한 청국장을 찾으신다면 다른 곳으로... - 메뉴 주문은 1인분씩도 가능하기 때문에 혼밥이 가능합니다.
- 1인분만 주문해도 주물럭이 함께 나옵니다. - 돼지고기 주물럭은 직접 볶아 드셔야 합니다.
- 돼지고기 두께감이 얇기 때문에 불 조절에 유의하세요. - 전반적인 음식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편입니다.
어떠셨나요? 친근하고 푸근한 시골집 같은 매력과 함께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청국장과 돼지고기 주물럭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식사가 가능한 상도동 찐 가성비 맛집, 청국장 맛집 다래식당으로 방문하셔서 든든한 건강식 맛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 시간 :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라스트 오더 : 점심 14:00 , 저녁 20:00 매주 둘째, 넷째주 일요일 정기 휴무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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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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