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6호선 닭한마리] 닭요리에 진심인 리얼 동네 숨은 맛집.

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눈 내리는 오늘 같은 날 뜨끈한 국물과 푹 고아진 닭이 온몸에 온기를 가득 채워주는 곳이자 리얼 동네 숨은 맛집으로 유명한 망원동 닭요리 맛집 [ 6호선 닭한마리 ]입니다.

 

 

 

닭요리는 호불호가 거의 없는 만능 아이템입니다. 운동이 필수처럼 느껴지는 요즘 관리의 대명사 닭가슴살부터 치킨, 삼계탕, 닭갈비, 닭볶음탕 등등 수많은 닭요리들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고 난 뒤 추가하는 사리들이 매력적인 닭한마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6호선 닭한마리" 첫 번째 매력으로는 나만 아는 느낌의 동네 숨은 찐 맛집에 있습니다.

 

6호선 닭한마리 외부 모습

 

사실 요즘 SNS나 온라인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맛에 대한 사람들에 탐구가 늘어나면서 불확실한 곳에 가서 실패를 하는 것에 두려움 때문인지 검증된 맛집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맛집들이 줄지어 공유되고, 그런 검증된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오래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거나 긴 시간을 웨이팅 해서 줄 서서 먹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6호선 닭한마리는 마포구청역 인근 한적한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고, 먹자골목으로 형성되어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왕래가 많이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줄지어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제가 방문했던 시간도 점심과 저녁 사이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한 것도 물론 있겠지만, 확실히 지리적인 위치와 더불어 접근성 때문인지 많은 리뷰글이 있지는 않아 한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6호선 닭한마리 전체 메뉴판

 

"6호선 닭한마리" 두 번째 매력으로는 닭 요리 전문점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요즘 닭한마리라는 메뉴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나 개인 가게들을 방문해보면 메인인 닭한마리 이외에 다양한 사이드 음식과 술안주로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6호선 닭한마리는 메뉴판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닭'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력 메뉴인 닭한마리와 더불어 물닭갈비, 닭볶음탕, 누룽지닭백숙 등 다양한 닭요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정말 이 집이 닭에 진심이고, 닭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재료 본연에 집중할 수 있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닭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입증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가게를 방문해보시면 한쪽 벽면 전체가 닭과 병아리들로 이루어진 그림까지 볼 수 있으니 이 정도면 정말 닭을 사랑하신다는 게 느껴지시겠죠?)

 

닭한마리 맛있게 먹는 방법

 

"6호선 닭한마리" 세 번째 매력으로는 맑은 국물에 있습니다.

저는 극단적 육식파라는 말을 몇 차례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 보니 고기 종류는 정말 정신을 못 차릴 만큼 사랑합니다. 닭고기도 예외는 아니죠. 때문에 다양한 닭한마리 집을 다녀봤지만, 제가 가봤던 닭한마리 집을 다 통틀어서 국물이 가장 맑고 맛있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들깨가 듬뿍 들어간 꾸덕한 국물도 너무 좋아하고, 적당히 기름진 걸쭉한 국물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닭한마리 국물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닭 육수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한 맑은 국물인데 그 깊은 맛은 농후하게 느껴지고, 더불어 한 숟갈 딱 마셨을 때 느껴지는 그 건강해지는 기분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닭한마리 2인분

 

내 몸을 가득 채워주는 그 온기와 맛에 흠뻑 취해지려 할 때 스르륵 하고 떠오르는 미친 존재감에 야들야들한 떡을 가게 특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그 보들보들 쫄깃한 느낌이 혀와 위장을 넘어 뇌까지 자극합니다. 어서 먹고 싶다고 아우성치게 되는 거죠. 

 

보글보글 끓여지는 동안 떡과 국물을 먹고 있다 보면 적절히 익혀진 닭들을 맛보실 수 있는데요, 좋은 품질의 닭이 적절한 요리와 만나서인지 닭고기 육질 자체도 너무 부드럽고, 특제소스와 부추를 곁들여 한입 먹어보면 도저히 술을 참을 수 없는 맛을 만들어 냅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사리를 추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닭한마리 = 칼국수 사리라는 공식이 어느 새부터 규격화된 것 같지만 그 뽀얀 육수에 먹는 칼국수는 말할 필요가 없는 최강의 조합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리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에 맞게 추가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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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눈 내리는 추운 겨울 온몸이 얼어붙어가기 전에 깊은 맛이 농후한 뜨끈한 국물과 함께 든든한 닭요리 드셔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엄마가 챙겨주듯 푸근한 사장님들의 친절과 온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망원동 닭한마리 찐 맛집으로 방문하셔서 몸과 마음을 녹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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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 월-토 11:30 ~ 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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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