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문래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시금치 통닭으로 유명세가 끝없이 퍼져나가고 있는 맛집이자, 빈티지하면서도 감성 짙은 공간으로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나 유명한 [ 양키통닭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때 동네를 지나다니다 보면 종종 자동차에서 구워지고 있는 바비큐 통닭을 보고 침을 흘리곤 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기름기 쫙 빠진 담백한 맛으로 퇴근하시는 부모님이 사 오신 바비큐 통닭으로 조촐한 가족 파티를 하곤 했었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양키통닭은 바로 이 바비큐 통닭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과연 양키통닭이 가지고 있는 매력들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하나씩 파헤쳐보시겠습니다.
"양키통닭" 첫 번째 매력으로는 잊을 수 없는 그 맛, 홈메이드 바비큐 통닭에 있습니다.
통닭이라는 메뉴는 한국사람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메뉴입니다. 요즘 사람들에게는 먹기 좋게 부위별로 나눠져 있고, 각종 토핑과 화려한 맛들이 첨가된 치킨을 더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그 특유의 맛과 추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통닭이라는 메뉴를 생각하면 쉽게 닭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 있는 모양을 떠올리기 쉽겠지만 사실 통닭이라는 요리의 정의는 토막 내지 않고 통째로 조리된 음식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때문에 튀김부터 전기구이, 장작구이, 오븐구이 등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양키통닭은 그중에서도 바비큐 통닭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산 신선한 닭을 참나무 바비큐 하여 직접 조리한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정성 가득 만들어지는 홈메이트 통닭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장에 방문하면 매장 밖에서부터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구워지고 있는 통닭들을 볼 수 있고, 그 마성의 냄새를 맡게 되는 순간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고 조리되는 과정을 구경하게 됩니다.
메인 통닭 요리는 총 4가지로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시금치 통닭을 주력으로 페퍼 크림 통닭과 머쉬룸 크림 통닭이 있고, 페퍼 크림 통닭 매운맛 버전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참나무 열기로 기름기 쫙 빠진 담백한 통닭은 부위별로 뜯을 때 나오는 아름다운 육즙이 향연을 이루고, 적절하게 간이 밴 닭고기와 함께 먹는 시금치와 마늘, 버섯 등 사이드 재료들은 어우러지는 시너지를 잊을 수 없게 만듭니다.
또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통닭을 드시다 보면 안에서 나오는 영롱한 빛깔에 밥... 맛을 보시면 뭐가 메인인지 헷갈리실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부여잡고 드시기 바랍니다.(물론 개인의 호불호는 나뉠 수 있습니다.)
야들야들한 육질과 적절히 잘 맞춰진 간, 통닭과 잘 어울리는 부가적인 재료들의 맛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통닭에 정의가 새롭게 쓰인 것 같았습니다.
"양키통닭" 두 번째 매력으로는 빈티지하면서도 멋스러운 감각적인 공간에 있습니다.
양키통닭은 떠오르는 신흥 핫플레이스 문래창작촌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감성과 분위기를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를 겨냥한 듯 90년대 양옥집 느낌에 서양 빈티지 가구와 동양적인 가구가 묘하게 섞여 특유의 엔틱 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전체 조도와 은은한 간접 조명들은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만들어주고, 힙한 감성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한데 모여 양키통닭만이 가지는 묵직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간들이 포토존이 되기 때문에 감성적인 사진들을 많이 얻을 수 있고,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여성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을 뿐 만 아니라, 모임 장소나 상대에게 집중하기 좋은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공간이 좁기 때문에 각 층마다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각 구역마다 공간 분리가 확실히 되어있고 건물이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외 테라스와 옥상 라운지도 준비되어 있으니 불편감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2호점도 동시에 운영 중이기 때문에 대기손님이 많을 경우 2호점을 이용하시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양키통닭" 세 번째 매력으로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에 있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해드렸던 것처럼 양키통닭은 분위기와 감성, 무드가 좋은 곳입니다. 바비큐 통닭이라는 메뉴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묵직한 분위기 때문에 늘 끊임없이 손님들이 방문을 하시는데, 특히나 여성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아 모임 장소나 데이트 코스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다양한 형태의 모임에 콘셉트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종류의 주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류 선택으로 인해 그 자리에 분위기와 음식과의 조화가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하게 통닭은 맥주라는 공식을 비웃듯이 요리부터 무드까지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양키통닭은 본인들의 콘셉트를 충족시키기라도 하듯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갖추고 있습니다.
드래프트 맥주를 기본으로 하우스 와인,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 등 계절마다 먹기 좋은 시즌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게 잔과 병으로 판매하고 있고, 동네에서 접하기 어려운 싱글 몰트 위스키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이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모임 콘셉트이나 구성원들에 분위기, 그날의 목적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주류의 폭이 넓으니 보다 다양한 느낌으로 방문하신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흔히 알고 있는 통닭이랑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으실 수 있으니 식사량이 많으신 분이라면 넉넉하게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워낙 각종 SNS와 방송을 통해 많이 소개가 되어버린 매장이다 보니 갑작스러운 방문을 하실 경우 대기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실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시고 방문을 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예약을 할 시 예약된 시간에 알맞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맛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단!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적어도 하루 전에 미리 예약문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떠셨나요? 공장과 기계, 공업용품들로 가득한 문래에서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공간 속으로 들어가 통닭의 신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는 곳, 짙은 무드 속에서 기억에 남을 순간을 간직하고 싶으시다면 주저 말고 양키통닭으로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면서 오늘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 시간 : 월-금 17:00 ~ 23:30 토 16:00 ~ 24:00 일 16:00 ~ 23:30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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