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영등포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온 53년 전통의 옛날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이자, 유명 노포 맛집으로 한 자리에서 전통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역사 깊은 [ 송죽장 ]입니다.
옛날부터 중화요리는 우리네 삶에 있어 아주 밀접하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덕분에 각종 기념일과 졸업식, 이사 등 서민들에게 대표적인 음식으로 친숙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물가도 함께 상승했는데, 서민음식에 대표 격인 중식 또한 그 금액이 예전과 다르게 점차 비싸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곁에서 항상 고픈 배를 채워주는 중화요리 전문점 중 영등포에서 53년을 한결같이 버텨온 찐 노포 맛집인 송죽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송죽장" 첫 번째 매력으로는 역사 깊은 53년 전통에 있습니다.
송죽장은 영등포를 대표하는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한 자리에서 무려 40년을 이어져서 운영되어왔고, 2대째 가업을 이어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 맛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빠르게 바뀌어가는 현대 사회와 타협하지 않고 옛 전통 스타일을 고수하며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송죽장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옛날 그 맛 그대로를 재현해내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중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야지만 받을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공식 인증을 받은 송죽장은 국가에서도 인증하는 찐 맛집입니다.
또한 송죽장에 인테리어도 옛 느낌 그대로입니다. 원래 송죽장은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 옆에 위치하고 있었고, 특유의 반지하와 결합되어있는 옛 건물 양식조차 고즈넉한 옛 멋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서면서 바로 옆에 새 건물로 이전해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쓰고 있지만, 새 건물로 입주했어도 예전 송죽장 스타일 그대로를 고수하며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중화요리 전문점에 화려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리지널에 품격과 더불어 새 건물에 깨끗함까지 갖춰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송죽장은 넓은 공간과 청결로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어 계속 발전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송죽장" 두 번째 매력으로는 송죽장만에 시그니처 메뉴들에 있습니다.
송죽장을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분이라면 송죽장만에 매력에 푹 빠지셨을 겁니다. 일단 송죽장은 청양고추에 매우 진심입니다. 청양고추를 이용한 고추 쟁반 짜장면은 그 향기부터 일반 짜장면과 같지 않고, 고소한 짜장과 코 끝을 자극하는 알싸한 청양고추의 매운 향이 맛스럽게 어우러져 입안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송죽장 특유의 부드러운 면발까지 곁들여지면 그야말로 일품요리 부럽지 않습니다.
송죽장은 고추 쟁반 짜장면뿐 아니라 소라, 멍게, 새우, 오징어 등 20여 가지의 해물들이 가득한 삼선 고추짬뽕 역시 그 독특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맛을 위해 아낌없이 들어가는 신선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입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춤을 추는 느낌을 경험해보셨다면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중화요리에 신세계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중화요리처럼 심하게 기름지거나 먹고 난 뒤 속이 니글니글 거리는 느낌 없이 깔끔하고 개운한 그 맛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일반적인 메뉴를 주문해도 마치 일품요리를 먹는 것과 같은 풍요로움과 수준 높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송죽장" 히든 메뉴!
사실 송죽장은 위에 언급해드린 것처럼 청양고추를 활용한 고추 쟁반 짜장면과 삼선 고추짬뽕 등이 시그니처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찐 단골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송죽장에 가지 요리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 특유의 흐물흐물한 식감과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굉장히 심한 식자재이지만,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송죽장에 가지 요리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깐풍 가지와 가지 튀김 2가지 종류로 가지 요리가 준비되어있고,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맛을 자아내는 송죽장만의 가지 요리는 방문하셨을 때 무리를 해서라도 꼭 드셔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사실 이전하기 전 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그 특유의 오래된 건물 구조 상 밀려드는 수많은 손님을 수용하기 위해 테이블 간격이 매우 좁았기 때문에 불편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건물을 이전하면서 보다 공간도 넓어지고, 청결해진 매장 덕분에 식사하는 데 더 나은 환경에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하시는 직원분들 모두 푸근하고 정감 있는 따듯함과 친절함 덕분에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기분 좋은 상태에서 식사를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떠셨나요? 53년이나 전통을 이어오며 영등포에 터줏대감처럼 그 자리를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노포 맛집 송죽장에서 옛날식 정통 중화요리의 진수를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 싶어 오늘 추천드려봅니다.
영업 시간 : 매일 11:00 ~ 22:00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매장문의를 통해 방문 전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오늘도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새로운 맛집과 카페에 관한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미식사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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