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사자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정부 측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선언으로 2년여 만에 되찾은 일상의 자유를 누려보기도 전에 새로운 불안이 다가왔다는 내용입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이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15일 정부 측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전 해제' 선언으로 2년여 만에 일상의 자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4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일상 회복 단계는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해제되면서 영업시간 제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문화·스포츠 관람 제한 등 그동안 박탈당했던 일상의 자유를 다시 되찾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억눌려있던 국민들의 울분이 터지면서 기쁨을 나누기에도 아까운 이 시점에서 다시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불안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 ]
'XL'은 기존 오미크론인 'BA.1'과 세부계통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으로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입니다.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인 'XL'은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껏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다른 국가에서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달 23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면서 영국과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아직까지도 'XL'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확인된 확진자 수가 적어 아직까지 특성 변화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으며, 세포 내에서 두 가지 형태의 바이러스가 같이 감염될 경우 유전자가 서로 섞이는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인 'XL'은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조금 증가했지만, 위중도를 크게 높이는 경향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아 우세화가 된다는 전망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WHO에서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인 'XL'을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 - 국내 확인 사례 ]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에게서 국내 첫 사례로 'XL'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던 이번 'XL'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인후통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코로나19 감염이 처음이었던 감염자는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고, 자가격리 후 격리 해제가 된 상태라며 격리치료 중 특별한 이상 변화는 없었고, 건강 회복도 잘 마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1개월간의 확진자 검체 샘플 3만 438건에 대해서 무작위로 유전자 분석 검사를 시행했고, 이번 'XL' 변이 감염자를 발견했으며, 현재는 해당 감염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XL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로는 국내 첫 'XL' 감염자가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 변이가 자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 유입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고 전하며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자체 변이 발생 가능성 ]
이번 국내 'XL' 감염자의 염기서열을 보면 영국에서 발견된 염기서열과 거의 유사하다고 밝혀져 해외유입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기존 오미크론인 'BA.1'과 세부계통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동시에 유행을 하고 있고, BA.1을 밀어내고 우세종이 된 BA.2의 지난주 국내 감염 검출률이 85.2%, 해외유입 검출률이 75%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 재조합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국내에서 재조합 변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단기간에 오미크론 변이가 많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지 않은 수를 모니터링했음에도 국내에서 자연 발견된 재조합 변이율은 그기 낮은 편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두 가지 형태의 바이러스가 같이 감염될 수 있는 기간이 있기는 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짧게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이 미칠 예상 영향력 ]
방대본은 현재 재조합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내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계는 물론 필요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하며, "변이가 우세화되지 않고 자연 소멸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기조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변이는 중요 변이로 분류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유행 감소 추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며 "현재 진행되는 방역체계나 거리두기에도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방대본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XE', 'XJ' 등 재조합 변이에 대해서도 유입 여부를 감시 중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XL'을 비롯한 'XE', 'XG', 'XH', 'XJ', 'XK', 'XN' 등 X계열의 재조합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인 'BA.1'과 세부계통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재조합된 것으로 그 위치만 조금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점차 일일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코앞에 두고 있어 일상의 자유가 회복되길 바라는 시점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이번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의 등장이 과연 정부의 예상대로 큰 문제없이 잘 지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날이 지속되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를 아래 링크로 달아드릴 테니, 관심 있는 글은 이어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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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새로운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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